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민련 정우택의원(진천·괴산·음성)은 국감과 관련 정책자료집을 내고 팔당호 주변 축산폐수 오염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있다.
정의원은 이 자료집에서 정부는 한강유역 수질개선을 위해 하수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 건설에 지난 98년까지 1조2천4백억원을 투자했지만 수도권 취수구의 수질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의원은 특히 팔당취수장의 수질은 93년에 상수원수 2급수 였으나 투자효과가 나타나야할 98년이후 되레 3급수로 전락,2조원의 국가예산이 하수구로 새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의원은 그 원인으로 지하 하수관 정비및 투자를 등한시 한점과 팔당지역 축산폐수의 오염도가 생활하수의 1백배로 오염도 측면에서 볼때 생활하수 60만톤 발생량에 해당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밝혔다.

이는 환경부가 97년까지 생활하수 처리를 위해 1조원을 투자한데 반해 축산폐수 처리에는 고작 5백58억원(5.5%)밖에 투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의원은 이에따라 98년부터 오는 2005년까지 하수처리장 시설투자계획 1조5천6백65억원을 포함했을때 총 2조2천4백78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계산하면 2005년까지 2조3백억원 정도의 예산이 낭비된다고 지적했다.

이때문에 정의원은 그 대안으로 실질적인 투자효과가 없는 하수처리장 건설 예산을 하수관 신설,정비예산으로 전환해 하수처리장 투자비의 2백% 이상을 하수관시설에 투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