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충북지역의 희망근로상품권 나눔 운동이 7월보다 31%가 증가한 4억3천586만원을 기록했다.

도청을 비롯한 도내 시군 공무원들은 7월보다 37%가 증가한 3억7천949만원이나 참여했고, 민간단체도 7월보다 2%가 증가한 5천637만원의 상품권 나눔운동에 참여했다. 희망근로상품권 나눔운동이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이 운동에 참여한 인원도 공무원 8천549명과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 등 민간단체 1천267명이나 된다. 현재까지 9억1천508만원의 상품권 나눔운동 추진으로 41억7천252만원의 발행액 중 22%의 상품권을 구입하여 희망근로사업 참여자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정부는 재정조기집행을 통해 경기부양에 힘을 쓰는 한편,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범정부적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일자리를 통해 취약계층의 생계를 지원하고 어려운 지역상권의 소득을 증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희망근로 프로젝트'라는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6월부터 실시했다.

희망근로 상품권도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경제여건 악화로 자영업자의 영업환경이 급격히 위축돼 경영난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입됐다.

희망근로 임금의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급해 전통시장, 지역내 영세상점 등에서 사용하게해 영세 자영업자의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도입됐다.

희망근로상품권은 지역상권활성화 차원에서 생활에 필요한 의식주를 해결하는데 재래시장 등 골목 상권에서 활용토록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희망근로상품권이 대기업 계열 점포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많다. 일부 자치단체들이 사용 실적을 올리기위해 상품권의 사용처를 늘려 대기업 계열의 점포를 가입시켰기 때문이다.

희망근로 상품권 도입 목적인 '경기침체 영향을 직접 받는 재래시장 및 영세상점의 매출을 증진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도 달성하고, 상품권 나눔 운동도 범 도민운동으로 확산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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