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개 단체 시민결의대회·홍보활동

대전시가 교통문화 으뜸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10일 오후 시청에서 박성효 대전시장을 비롯 유태열 대전지방경찰청장 등 유관기관장과 42개 소속단체 회원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문화 으뜸도시를 위한 시민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도레미 교통문화실천 시민모임은 국제우주대회와 전국체전의 성공개최와 2012년까지 교통사고 사상자를 반으로 줄이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먼저 결의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무단횡단을 하지 맙시다', '정지선을 지킵시다'가 새겨진 교통카드를 나눠 주고 동참을 당부했다.

자동차 뒷 유리창에 '정지선을 지킵시다' 스티커 부착 운동을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전개하면서 기독교 연합회 소속 교회 1만2천매와 법인택시 4천대 부착을 시작으로 버스, 화물자동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파트 출입구나 엘리베이터 벽면에는 '무단횡단을 하지 맙시다' 포스터 1만매를 부착하여 보행자들의 안전 의식을 높인다는 계획과 유치원생·초등학생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긴급상황 대처가 늦어 상대적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노인운전자들이 추월·난폭운전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실버스티커도 제작·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도레미 교통문화실천 시민모임은 '05년부터 3년 연속 증가했던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 광역시 중 중위권 수준의 교통문화 향상을 위해 지난해 8월 36개 단체 2만5천명의 회원이 모여 만든 교통관련 순수민간운동단체이다. 김강중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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