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만남은 그 자체가 축복이다.

좋은 만남은 상대방의 생각과 시야, 그리고 인생의 방향을 바꿔주는 동시에 그 사람에게 내재된 잠재력과 숨은 가능성을 일깨워준다.

그래서 좋은 만남은 새롭고 위대한 꿈을 이루는 첫 발걸음이 된다.

마찬가지로 좋은 책과의 만남 역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된다.

배우는 방법은 몸으로 부딪치는 직접 경험이 최고다.

그러나 우리네 삶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세상을 한가롭게 배울 만큼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

따라서 때로는 직접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보다 독서나 강연 등 간접경험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 효율적일 때가 많다.

간접 경험은 삶의 지혜를 얻는데 상대적으로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도 있다.

이렇듯 타인의 삶을 통해 교훈을 찾고 불필요한 좌절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도 살아가는 하나의 지혜이다.

책 읽는 청주시민독서운동이 2009년 하반기 청주시 대표 도서로 조세희씨가 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선정하고 9일 오전 청주시립정보도서관 강당에서 본격적인 독서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을 가졌다.

이와 관련하여 주최 측은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이야기하는 이 작품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얻으며 책 읽는 청주가 우리 지역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행사가 끝난 후 선정도서는 책 읽는 청주 회원들에게 배포됐으며, 제7회 책 읽는 청주는 '작가강연회', '북클럽워크숍', '북 콘서트', 토론회 '책과 함께 공감토크', '찾아가는 청소년토론회' 등 책에 집중된 다양한 문화 행사도 가졌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 가을에 많은 청주시민들이 독서를 통해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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