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수영 빼앗긴 금메달 분통

○…22일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자유형 50m 경기에 출전한 남인범이 1위로 골인하고도 심판진의 애매한 판정으로 금메달을 박탈당해 분통.

충북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남인범은 이날 대회 결승에서 36초73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 하지만 심판들은 출발당시 남인범의 수경이 벗겨졌다는 이유로 실격처리를 결정.

충북장애인체육회는 "남인범 선수는 전맹부에 출전해 수경을 벗든 안 벗든 전혀 앞을 볼 수 없어 수경이 벗겨진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심판진이 실격처리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대회 규정에 '선수가 고의로 수경을 벗었을 경우 실격할 수 있다'는 문항은 있지만 남인범 선수는 스타트 다이빙 상황에 수경이 벗겨진 것일 뿐 고의로 벗은 것이 아니다"라고 항변.

이에 따라 충북장애인체육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소청을 신청하는 등 빼앗긴 금메달을 찾아오기 위해 분주.

▶장애인 전용 영상전화기 눈길

O…제2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지난 제3회 장애학생체전을 경험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청각·언어장애인들을 위해 인터넷 영상전화기를 운영해 눈길.

인터넷 영상전화기는 진남스포츠센터는 물론 각 종목별 경기장에 29대를 설치해 운용중.

영상전화기는 음성전화 통화와 함께 4인치 LCD 액정화면을 통해 상대방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면서 통화가 가능해 청각·언어 장애인들도 수화를 통해 화면의 상대방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체전 기간 중 장애인들의 의사소통 및 정보교환에도 한 몫.

특히 전화 상담 PC와 길안내서비스를 연동해 전화연결은 물론, 각종 관광정보·교통·숙박 등 지리정보를 원스톱으로 안내. 윤우현 / 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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