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26일… 배심원 선정

올해 국민참여재판 무풍지대였던 충북이 다음달 12일과 26일 올해 첫 국민참여재판을 실시한다.

청주지법에 따르면 강간치상혐의로 구속 기소된 A(33)씨가 지난 7월21일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함에 따라 지난 14일 배심원 후보자 87명을 무작위 선정, 우편물을 발송했다.

A씨는 "성폭행을 한 것이 아니라 성폭행을 하기 위해 폭행을 가한 것뿐"이라며 전면부인하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같은달 26일 열리는 두 번째 국민참여재판은 옛 여자친구의 애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B(32)씨가 지난달 4일 국민참여재판 의사확인서를 제출해 준비기일을 마쳤다.

B씨의 변호인측은 "살인의 고의가 없고 만취상태였다"며 상해치사를 주장, 양형다툼이 치열할 전망이다.

청주지법 형사과 김도영 실무관은 "올해 국민참여재판으로 4건이 신청됐지만 2건은 피고인이 신청을 취소해 철회했다"고 말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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