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수익금 성금기탁

홍성군은 가정경제를 살리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이색장터가 열려 성황을 이뤘다.

지난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홍성천 복개주차장에서 홍성군이 주관하고 새마을운동 홍성군지회 주최로 11개 읍ㆍ면 부녀회장들이 읍면별 판매부스를 설치해 중고 생활용품을 교환하고 저가에 판매했다.

이날 장터는 읍면별로 새마을부녀회가 각 가정에 잠자고 있던 의류, 가방, 신발, 가전제품 등 각종 생활용품을 수집, 전시해 추석 장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주민 1천500여명이 몰려들어 나누는 즐거움을 함께 했다.

특히 새것이나 다름없는 장난감과 멀쩡한 운동화, 유행이 지났지만 깨끗한 옷 등 버리기 아까운 물건들이 한자리에 모여 만물상을 이뤘고 필요한 사람들끼리 사고파는 정겨운 흥정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재활용과 절약문화를 확산하고 판매 수익금에 대해서는 불우한 이웃돕기에 사용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가전제품을 고르던 한 주민은 "중고지만 유용한 제품이 많이 나와 고르는 재미가 있다."며 "수익금 전액이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된다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절약정신과 건전한 소비생활 정착을 위해 중고 생활용품 나눔장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문영호 / 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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