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참여 중학교 44곳 중 16곳만 제공

사교육 부담완화와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의 '방과후 프로그램'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호응속에 참여 학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일부 학교가 저녁급식을 제공하지 않아 학생들이 매점이나 학교 밖의 음식점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김선동의원에게 제출한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학교 현황과 석식 급식 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오후 6시 이후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는 총 1천392곳에 이르고 있다.

충북의 경우 오후 6시 이후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중학교는 총 44곳에 이르고 있으며, 이 중 급식을 제공하는 학교는 16곳에 불과해 36.4% 만이 학교급식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있고, 나머지는 학교 매점이나 인근 음식점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전과 경남, 강원, 경북, 전남 등은 90% 이상 학교급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충북(36.4%)은 전국 평균 급식 제공학교 평균(49.1%)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고등학교의 경우도 총 27개 고교가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중 24개 학교만이 학교급식을 제공, 88.9%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전국평균(91.0%)에 못미치는 실정이다. / 윤우현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