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한국 일본 호주 홍콩등 4개국 공동으로 국제 기업간 전자상거래 시범서비스가 실시된다. 정보통신부는 국제기업간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일본및 호주, 홍콩, 아시아, 오세아니아 전자상거래협의회와 공동으로 전자상거래 시범서비스를 실시키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내년 3월까지 마련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국제간 전자상거래는 신뢰성 문제뿐 아니라 국제 전자상거래에 맞는 결제수단이 없고 배송과 마케팅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등 여러 문제점 때문에 활성화되지 못했다.

실예로 국내 기업이 외국에서 부품을 사기 위해 일본 호주등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언어가 틀리고 상대 기업의 온라인만으로는 믿기 어려우며 전자성거래에 맞는 온라인 결제수단이 마련돼 있지 않아 실제 거래를 하기가 불가능했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통부는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서 열린 통신실무그룹회의에서 각 국 정부간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기업간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기능을 개발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 아·태지역 각 국의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시범사업은 각 국 정부가 참여, 각 국 전자상거래 사이트들을 연계한 중개시스템을 구축하여 통합상품정보 게시와 검색·자동언어번역, 온라인 금융결제기능, 전자서명 인증 기능등 국제 기업간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편리하게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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