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계절을 맞아 숲의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산림박물관이 각광을 받고 있다. 청원군 미원면 미원리에 위치한 미동산수목원. 많은 사람들이 수목원으로만 알고 있지만 이곳에는 산림 자료를 보존하고 전시한 산림과학박물관을 비롯해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공부방과 체험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우선 수목산야초 취미교실이 11월까지 열린다. 월별로 교육내용이 다른데 10월에는 종이공예만들기를, 11월에는 다도체험을 할 예정이다. 매월 셋째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하며 도청 및 수목원 홈페이지(www.cbforest.net) 게시판을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또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가족과 일반인을 위한 자연학습체험 프로그램로 연중 실시되는데 10월에는 나뭇잎 그림 그리기와 아로마 향초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으며 11월에는 꽃누르미체험(책갈피 만들기)와 천연염색 체험이 예정되어 있다.

목재문화체험장은 일반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목재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익히고 공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체험 기회도 주어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DIY가구 만들기 체험이다. 11월에는 책장과 아동사물함을 만드는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인데, 목재문화체험장에는 전시실과 어린이체험전시실, 목재 체험실, 공방과 전망데크를 비롯해 야외에는 어린이 놀이시설과 연못 등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 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산림과학박물관에는 습지원과 미동산을 대표하는 야생동물인 고라니 관찰원, 전통문화와 나무이야기를 주제로 미동산의 다양한 자연생태계를 체험할 수있는 생태체험탐당로가 있다. 21세기의 희망인 숲. 숲의 생태, 목재문화, 산림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가을 미동산수목원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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