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입주 계획, 1천여명 고용·3천억대 투자유발


진천군에 소방기구 관련 업체 등 수도권 14개 업체가 새로 둥지를 마련하기로 해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천군은 16일 오후 3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진천군과 사업시행자인 N사, 그리고 진천군 일원에 조성중인 산업단지에 입주를 계획하고 있는 투자사 14개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약 1천억 원대의 투자 MOU를 체결하였다.
이날 MOU를 체결한 기업은 주로 수도권 기업으로 음식료품 제조업, 첨단지식기반 및 의료산업, 신물질 생명공학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로 이들 기업이 모두 이전할 경우 지역에 약 1천여 명의 고용유발효과와 3천억 원대의 투자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군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투자협약은 최근 수도권 규제완화와 세종시 수정 논란, 중부신도시 정상추진 불투명 등의 악재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기업하기에 좋은 진천지역의 입지여건과 지리적 이점을 다시 확인시켜주는 의미가 있다고 군관계자는 설명했다.
진천지역은 지난 8월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된 오송이 인접해 있어 의료 관련 산업 등의 첨단고부가가치산업의 전망이 밝고, 고속철 오송 분기역과 청주공항에서 약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며 동서고속도로 북진천 IC 개통으로 중부고속도로와 함께 동서와 남북을 잇는 기간 교통망이 격자로 형성되어 물류비용 및 유통시간이 절약 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유영훈 군수는 이날 협약식에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는 약 38만 명이 먹고 살 수 있는 일거리가 나온다고 하는데 진천군에서도 각종 산업단지와 개발사업을 본격화하여 중부권의 거점도시가 건설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개발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진천군에 투자하는 기업체는 미래를 보는 안목이 뛰어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동일 / 진천 choidi@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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