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시설 갖추고 농촌체험 프로그램 운영

연꽃이 있어 아름다운 진천 보련마을이 3년여에 걸친 새단장을 마치고 문화·역사마을로 거듭 태어났다.

진천문화원(원장 남명수)은 보련문화역사마을법인과 함께 17일 연곡리 보련마을에서 정돈된 자연환경속에서 농촌마을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보련 문화·역사마을 가꾸기 사업'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보련마을은 안승갑 고택 보수공사, 농촌체험관 증축, 마을 연못 조성 및 돌담장 쌓기 등 조경공사와 더불어 소공원, 휴식처 등 마을의 환경을 자연 그대로 살리면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게 돼 외부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도농교류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한 이곳은 가족단위 및 단체 등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농촌체험 행사가 진행되고 연꽃을 소재로 한 각종 프로그램 및 연꽃산채 산나물 등 개발된 특산음식 및 특산물 판매로 마을 주민의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6년 11월 문화관광체육부의 문화·역사마을가꾸기 사업대상지 공모에 선정돼 3년간 14억5천여만원이 투입된 보련마을 문화·역사마을 조성사업은 마을의 문화·역사적 소재를 발굴·육성하고 관광자원화해 문화와 환경이 조화된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 관계자는 "보련마을이 문화·역사마을 가꾸기 사업을 통해 마을의 문화·역사적 소재를 관광자원으로 살리면서 농촌마을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체험관광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통해 자립역량을 갖춘 마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동일 / 진천 choidi@jbnews.com





<사진설명>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 보련마을 '문화·역사마을 가꾸기 사업' 준공식이 17일 유영훈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련마을 현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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