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노인복지관 사회봉사단체 주거시설 마련

입동을 지나 겨울바람이 매서워지는 시기에 열악한 주거환경속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가정을 위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준 사람들이 있어 주위에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진천군노인복지관(관장 정재택)은 지역사회봉사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집안환경이 열악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던 이월면 삼용리에 사는 허모양 자매 집을 새롭게 고치고 17일 사랑의 보금자리 입주식을 가졌다.

초등학교 3학년과 2학년인 허양 자매는 중증 장애인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비롯, 아빠, 엄마, 고모 등 7가족이 함께 살고 있으며 엄마를제외하고는 모두 몸이 불편한 상태여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태였다.

이에 군노인복지관은 아름다운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주)주거복지센터(대표 김덕수)와 상산라이온스클럽(회장 안치영), 진천라이온스클럽(회장 최원규) 등과 함께 지난 7일 터잡기를 시작으로 전기, 배관공사 등 거쳐 컨테이너를 리모델링한 주거시설을 마련해주었다.

이와함께 상산라이온스클럽은 세탁기와 이불 선물을, 진천라이온스클럽은 세탁서비스를, 주거복지센터는 실내화장실 설치와 벽지도배 공사를 맡아주는 등 지역사회단체가 한마음이 되어 이들 가족이 입주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허모양(10)은 "공부할 방이 없어 걱정만 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동일 / 진천





<사진설명> 진천군 이월면 삼용리 허모양 가족의 사랑의 보금자리 입주식이 17일 정재택 군노인복지관장을 비롯한 지역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