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인사 자율성 크게 확대

2010학년도부터 교육과정운영 · 교원인사 · 재정운영 · 학교장 초빙 등에 자율성을 가지는 자율학교가 크게 증가될 전망이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10학년도 3월부터 도내 자율학교는 현재 16개교에서 140개교로 크게 늘게 된다.

이번 자율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재정을 지원받는 학교를 중심으로 지정됐다.

내년 3월부터 시작하는 자율학교는 기존 자율학교 16개교를 포함해 ▶ 기숙형고등학교 및 기간연장교 11교(고11), ▶ 전원학교 및 연중돌봄학교, 교육복지투자사업학교 27교(초16, 중11), ▶ 과학중점학교 2교(고2), ▶ 사교육 없는 학교 14교(초5, 중3, 고6), ▶ 학력향상중점학교 77교(초55, 중10, 고12), ▶ 교과교실제 9교(중9) 등 140개교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76교, 중학교 33교, 고등학교 31교 등 140개교이며, 자율학교로 지정되면 학교별 교원 정원의 50%까지 초빙교사 임용이 가능하며, 초?중학교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교과별로 수업시수의 20% 범위 내에서, 고등학교는 35% 범위 내에서 증감해 운영할 수 있다.

또한, 교과목을 특정 학기, 학년에 집중 이수하는 교과군과 학년군의 도입 운영이 허용 되는 등 학교장에게 많은 자율권이 주어진다.

다만, 이들 자율학교 운영기간은 2010년 3월부터 2015년 2월까지 5년간이며, 이 기간 중 자율학교 지정·운영 목적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자율학교 지정이 해제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자율학교 지정은 학교 특성에 따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해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중심의 학교교육을 위해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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