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성모병원 자리에 이달말쯤 개원 할듯

진천지역에 70병상의 새 병원이 들어서게 돼 지역주민들의 의료혜택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진천읍 읍내리 옛 성모병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문을 열게 될 이 병원은 진천현대병원(가칭)이란 상호로 정형외과, 신경과, 내과 등 3개 진료과목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의사 3명, 간호사 15명 등 직원 30~40명이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병원은 급성기 병원과 요양병원의 중간 형태의 지역특성에 맞춘 노인질환 전문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며 병원운영은 첨단관리시스템에 의해 진천성모병원과 자매병원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병원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사람은 진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의료인으로 내부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곧바로 필요한 장비 등을 갖춰 이달말쯤 병원문을 열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 관계자는 "진천지역은 농한기를 맞는 겨울철이면 입원환자들이 크게 늘어 만성적인 병실 부족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지역 의료수급에 맞춰 노인성질환자를 대상으로 급성기와 요양병원 중간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현재 10억원 정도의 공사비를 들여 전면적인 건물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개원에 맞춰 첨단 장비와 시설을 갖출 예정"이라며 "첨단 관리시스템을 이용 진천성모병원과 연계진료가 가능해 노인성 질환자를 비롯해 지역의료 수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천읍 읍내리 입구에 위치한 옛 진천성모병원 건물은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규모로 2003년 진천성모병원이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면서 일부 건물만 성모병원 직원 기숙사로 쓰였을 뿐 7년여 동안 빈 건물로 있다가 이번 개원으로 지역의 새로운 의료기관으로 다시 변모하게 됐다.
현재 진천지역에는 준종합병원인 진천성모병원 132개 병상을 비롯해 일반 병·의원 6곳 95개 병상 등 총 병상수가 230여개에 못미쳐 70여 병상의 새 병원이 문을 열게 되면 지역 의료혜택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최동일 / 진천 @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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