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충북노래문화업협회청주시지부는 23일 청주체육관에서 시내 노래연습장 업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정 결의대회를 갖고 건전한 영업과 안전관리 철저, 위생관리 강화 등을 다짐했다.

결의대회에 이어 이들은 불법 영업주와 손님, 도우미 등 삼자 처벌과 노래연습장 이외에서 노래방 유사 영업 금지, 캔맥주 허용을 정부와 관계기관 등에 건의했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노래연습장 업주들의 자정 노력을 고려해 당분간 노래연습장의 불법 영업을 단속하지 않겠다"며 "단속이 최고의 방법은 아니며 당분간 노래연습장 업주들의 자정 노력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남 시장은 또 "일부 노래방의 불법영업으로 전체 노래방이 오해를 받고 있다"며 "주류 판매와 도우미 고용 등 불법 영업은 묵과할 수 없으나 노래방 업주들의 자정을 통해 시민들이 예전처럼 노래방을 자주 찾게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종전 시청 문화관광과에서 담당하던 노래방 업무를 지난 10월 중순부터 구청 위생담당으로 이관하고 인원을 보강한데 이어 시내 노래연습장의 퇴폐·불법 영업에 대한 지도·단속활동을 강화했다./엄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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