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의 고장'인 영동군은 내년 3월까지 1억원을 들여 고속도로 등에서 눈에 잘 띄는 마을 진입로 등 10개 구간에 감나무 가로수 1천 그루를 새로 심는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이 기간 양강면 유점리~학산면 범화리간 군도 21호선 주변 3㎞의 플라타너스 가로수를 베어낸 뒤 감나무 270그루를 심는 것을 비롯해 용산면 덕진리 등 9개 마을 진입로 변에 730그루를 새로 심을 예정이다.

올해 심는 감나무는 군이 양묘장(영동읍 부용리)에서 직접 생산한 접목 3년생으로 밑동지름 4㎝, 키 2.5m 가량이다.

군 관계자는 "특산물인 감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고속도로나 철도 주변 마을을 골라 감 가로수를 심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30년 전부터 감 가로수를 심기 시작해 현재 1만여 그루의 감나무가 들어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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