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미정 진천소방서 덕산119안전센터

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노령인구가 증가됨에 따라 점차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해 최근 공원이나 헬스장 등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건강에 대한 욕구와 운동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찾아오는 급성심근경색, 뇌출혈 등으로 사망하는 환자도 늘고있다.

이렇듯 우리 주변에서 갑작스런 심정지(의식, 호흡, 맥박정지 등) 환자들을 대했을 때 가장 중요한 응급처치가 바로 심폐소생술이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후 4분 이내에 실시할 때 약70%의 소생률을 보이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소생의 가능성은 점차 희박해 진다.

그래서 신속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4분의 기적'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기적을 이루기 위헤서는 바로 응급환자 주변에 있는 가족이나 보호자가 이러한 심폐소생술을 알고 있어야만 한다.

지난 5월 11일 새벽 광주 방림동에서 한 초등학생이 인터넷으로 배운 심폐소생술로 아버지를 살려 냈다는 참으로 기쁜 소식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을 것이다.

이처럼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의 특성에 맞게 즉시 응급처치할수 있는 기술중의 하나로써, 어렸을때 부터의 조기교육이 더없이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 심폐소생술은 인테넛 동영상 및 모바일동영상 등 많은 교육자료들이 소방방재청 및 각 소방본부, 소방서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습득할수 있지만 홍보 부족으로 심정지로 인해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을수 있다.

2008년 12월 31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개정 시행되면서 의료인 및 의료종사자가 아닌 선의의 응급처치 행위자에게도 응급처치로 인한 면책에 조항이 추가되어 심폐소생술 처치자에 대한 법적 보호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 처럼 우리는 심폐소생술의 보다 많은 홍보 및 교육(소방관서)을 통하여 전 국민이 습득해 꺼져가는 생명에 소중한 작은 불씨를 불어 넣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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