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자취생, 이웃주민과 함께 나눠



"이제 김치 없이 밥 못먹겠어요. 그리고 라면 먹을 때 간절하게 생각나는 김치를 받다니 너무 기쁘네요"

충북대학교 총학생회(회장 이상수)는 3일 김장 1천500포기를 담궈 멀리 타국에서 날아와 수학중인 외국인 유학생, 자취생, 이웃주민센터게 전달했다.

충북대총학생회 임원 50여명은 이날 12시부터 5시까지 학내 제1학생회관 앞에서 김장 담그기 행사를 실시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나눠주며 한국의 맛을 알리고 개신·복대·죽림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센터에도 일부 보내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함께했다.

현재 충북대에는 17개국에서 65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수학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김치의 맛을 알리고 그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이날 김장담그기를 실시했다.

이상수 충북대 총학생회 회장은 "밥 먹을 때 김치 하나만 있어도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며 "외국인 유학생들과 자취학생과 주변 이웃들과 함께하는 총학생회가 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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