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의 파업철회로 충북지역에서도 열차운행이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김기태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은 3일 "잠시 현장으로
돌아가 3차 파업을 준비하자는 명령을 (조합원들에게) 내리고자 한다"고 밝혀 사실상 파업 돌입 8일만에 철도노조 파업을 철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에서기자회견을 갖고 "우리의 정정당당한 투쟁에 불법과 몰상식으로 맞선 정부와 철도공사에게 아직 우리의 힘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한 뒤 "우리는 이미 절반은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코레일 충북본부는 노조가 파업 조합원들에 대한 업무복귀
지시를 내리면, 이르면 4일부터 열차가 정상운행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파업 이후 충북을 지나는 화물열차 운행의 경우 평소
운행횟수의 10~20% 대에 머물러 도내 북부지역 시멘트 업체가 물류난을 겪었다. / 유승훈
유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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