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충북에도 얼음이 얼어 낚시나 빙상놀이등을 하기위해 들어갈 수 있는 저수지가 곳곳에 많이 있다.

지난해 1월 단양 남한강 상류에서 얼음놀이를 하던 초등학생 3명과 이들을 구하려던 어머니가 함께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사고 지점은 어머님들이 식사를 하던 오각정 정자에서 그리멀지 않았고 강중앙의 얼음두께가 2~3센치 밖에 되지 않았다 이처럼 빙상사고는 순식간에 크나큰 화를 자초할수 있다.

온난화 현상으로 포근한 겨울날씨 임에도 강이나 저수지 등에서 어린이들이 무방비 상태에서 빙상놀이를 하거나 얼음 두께를 무시한 낚시, 무리한 구조행위는 자칫 본인에게까지도 큰 화를 당할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얼음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낚시, 빙상놀이 등을 하지말고 어린이가 빙상놀이를 하는 경우에는 항상 보호자가 물속깊이를 파악하고 사고 발생시에는 지체없이 119신고 및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

얼음판에 빠졌을 때 여러겹의 옷들로 인해 바로 가라앉지는 않으므로 우선 침작하게 행동하고 아이스박스, 패트병 등 부력이 발생하는 도구를 이용해 걸어 들어왔던 방향으로 몸을 돌려 탈출을 준비해야한다. 또한, 얼음속으로 몸이 들어가지않도록 발을 뒤로 뻗치도록 하고 몸을 앞으로 미끄러져 나가도록하며 , 주머니를 뒤져 열쇠등을 찾아 얼음판을 찍고 몸을 엎드린 채 탈출을 시도해야 한다.

타인이 얼음판에 빠졌을 때 구조방법은 우선 빠진 사람이 허우적거리지 않게 안전한쪽 얼음판에 몸을 의지해 기다리게 유도하고 주변에서 던질 로프나 장대 또는 사다리,구명환등 구조할 사람과 빠진 사람을 연결할 도구를 이용한다. 사고자를 구조하였을 경우에는 외투나 담요 등을 덮거나 불을 피우는 등 최대한 보온조치를 하여야 하며 회복후에는 따뜻한 음료를 마시게 하고 병원 이송해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태효 청주동부소방서 119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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