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내 스님과 불교신도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탁발정진(托鉢精進)을 실시한다.

옥천불교사암연합회(회장 혜철스님)는 오는 15일 오후 1시 연합회 소속 스님과 옥천군 연합신도회(회장 박영학), 옥천경찰서 경불회(회장 전동호),옥천불교 청년회(회장 전수하),각 사찰 신도들과 청주 종교인 사랑방 회원 (청주 수동성당 곽동철 신부, 학림교회 이근태 목사, 청주 노동교회 조순형 전도사, 청주 관음사 현진 스님, 옥천 대성사 혜철 스님, 보은 관기교회 배영도 목사, 보은지역 자활센터장 성낙현 목사, 청주 삶터교회 김태종 목사, 원불교 청주 상당교당 박신유 교무, 청주 용암동산교회 최현성 목사), 등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옥천읍내 일원에서 탁발(도를 닦는 스님이 경문을 외면서 집집마다 다니며 동냥하는 일) 정진 을 봉행한다.

탁발정진 기도에 앞서 옥천군청에서 군정발전 기원문을 낭독한 뒤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함께 보낼 수 있도록 군민 동참 호소문을 발표한다.

이어 옥천경찰서와 옥천역, 옥천재래시장, 농협옥천군지부를 방문해 발우(鉢盂·불교에서만 쓰는 독특한 식기) 탁발을 한다. 이번 탁발을 통해 모은 성금과 각 신도회 자비보시 성금을 합쳐 군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혜철 스님은 "나라경제의 어려움으로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우리의 이웃에게 용기를 주고 정성을 모아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동참해 주길 당부한다"며 "작은 마음이 모아져 큰 힘이 될 수 있으니 탁발정진에 종파를 초월해 종교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하니 군민들의 적극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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