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라마다플라자청주호텔에서 창립행사

전세계적인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해비타트운동이 충북에서도 결실을 맺었다.

한국해비타트운동본부 청주·청원지회는 8일 오후 6시30분 라마다플라자청주호텔에서 창립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한국해비바트운동 청주청원지회는 지난 5월 정삼수 청주상당교회 담임목사의 주도로 창립을 준비해왔으며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 청주시내 17개 교회가 적극 동참해 이사후보 추천, 창립준비모임 등 창립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또 청주상당교회 소식지인 '열두광주리'에 처음 소개되면서 정삼수 담임목사가 이를 추진할 것을 발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으며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청주지역 17개 교회에서 동참의사를 밝히면서 구체화 됐다.

▲ 한국해비타트운동 청주·청원지회 창립행사가 8일 저녁 라마다플라자청주호텔에서 열렸다.
8일 열린 창립행사에서 이순 한국해비타트운동본부 이사장 등 해비타트운동 관계자와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남상우 청주시장 등 내빈 등 150여명은 청주·청원지역의 무주택자들을 돕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김영태(청북교회 담임목사) 예장통합증경총회장은 "집을 짓는 것은 서로 배려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사는 사회가 아름다운 세상이 되는 것이고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순 한국해비타트운동본부 이사장은 정삼수 청주·청원지회 이사장에게 위촉패를 수여했다.

정삼수 청주청원지회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5년전 이순 이사장님께 권유를 받았으나 직접 동참하지 못했다가 교회 소식지 열두광주리를 보고 이제는 열심히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집짓는 일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이 것은 비전문가들이 나서서 하는 일이며 집을 짓는 일이 아니라 가정을 만드는 일"이라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 해비타트 운동은

지난 1976년 미국의 변호사인 밀라드 퓰러에 의해 처음 시작돼 전세계에 200만호가 넘는 사랑의 집짓기를 통해 무주택자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다. 주택건축비용을 무이자로 15~20년간 상환하도록 함으로써 자립의지를 일깨워주며 어려운 이들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에 동참하려는 봉사자들도 일정액의 참가비를 내도록 해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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