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결손가정 60가구에 쌀 전달

옥천 사암연합회회원들이 15일 부처님의 자비로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모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탁발정진을 실시했다.

이날 옥천군청에 모인 스님들은 목탁과 발우를 들고 군청 사무실을 한 바퀴 돌며 탁발을 시작했고 한용택 옥천군수와 김규원 옥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 직원과 유승원 옥천경찰서장과 경찰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이어 거리로 나선 탁발정진은 옥천 5일장을 다니며 구세군 자선냄비에 보시도 하고 노점상 할머니 등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모았다.

옥천사암연합회 회장 혜철스님은 "5년째 계속하고 있는 탁발정진은 해마다 군민들의 전폭적인 호의와 관심을 갖고 참여를 해주셔서 감사하고 더욱 힘이 솟는다"며 "탁발정진으로 모여진 정성은 옥천에서 나오는 쌀을 구매해 나눠 드리므로 옥천 쌀을 소비도 하고 정도 느끼며 서로 도움이 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탁발정진으로 모은 금액은 총 500만원정도로 연합회에서 군내 결손가정으로 선정한 30가구와 군에서 선정한 30가구 등 총 60가구에 쌀 40㎏씩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탁발정진에는 청주 석문사 주지 혜전스님, 만오스님 옥천불교연합신도회 박영학 회장, 전수하 청년회장, 각사암 신도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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