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2억5천200만불 흑자, 반도체 122.2% 증가

충북지역의 11월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17% 증가한 반면 수입은 1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청주세관 '충북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1월 수출 7억1천200만 불로 지난해 11월에 비해 17.1% 증가했다. 계속되는 세계 불경기의 영향으로 수출은 상반기 8억2천700만 불까지 회복된 뒤 6~7억 불 선을 유지해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122.2% 증가한 2억2천796만 불로 충북 수출 증가세에 크게 기여했고, 기타 전기전자제품, 정밀기기, 기타 일반 기계류가 각각 2.7%, 54.8%, 7.6%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 8.2%, 홍콩 143.6%, 대만 11.4%, 일본 46.5%가 각 증가했다.

<그림> 충북지역 월별 수출입실적 추이

수입은 4억6천만 불로 지난해 가은 기간에 비해 15.9% 감소했다. 수입은 올해 2월 3억500만 불까지 떨어진뒤 3~4억불 대에 머물며 여전히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기계류가 60.7% 증가했으나 기타수지, 동, 정보통신기기, 반도체가 각각 34.4%, 15.3%, 28.4%, 21.9%씩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15.9% 감소를 기록했다. 경기불황으로 그동안 미루어왔던 설비투자를 일부 진행함에 따라 11월 들어 기계류 수입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무역수지는 2억5천200만불 흑자를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 6천100만불보다 흑자 폭이 증가했다. 동남아(2.3억불), 대만(0.8억불), 중국(0.7억불), 싱가폴(0.4억불)등과는 4억2천만불 흑자를 냈지만 일본(-1.2억불), EU(-0.5억불)등과는 1억7천만불 적자를 냈다. / 김미정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