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 C유로 추정되는 오염군 발생 방제작업 중

서산시 대산읍 대산항 현대오일뱅크 돌핀부두 앞 해상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벙커C유 800ℓ가량이 유출돼 해경이 방제작업에 나섰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15분경 현대오일뱅크 돌핀부두 인근해상에서 벙커C로 추정되는 기름군(가로, 세로 약 5미터) 3개가 발견되었다는 신고를 접수돼 방제정 등 선박 8척과 110여명의 인력을 동원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해상에서는 방제정 등 선박 8척이 전장 확산방지를 위해 붐형유흡착제(약 200터)를 설치하고 유회수기를 가동, 방제작업을 하고 있으며 육상에서는 약 110명의 인력으로 유흡착재를 이용 제거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해상에 발견된 벙커C의 양은 약 800ℓ내외로 추정되며 현재 해상에서 더 이상 오염군은 발견되지 않고 있으나 추가 오염군 확인을 위해 헬기와 경비함정을 동원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해경은 관계자는 "해양오염선박 검거를 위해 지난 20일과 21일 현대오일뱅크 내에서 하역작업을 한 선박의 시료를 확보하여 분석 중에 있으며 또한, 현대오일뱅크 근해 통항선박과 급유선박 43척의 선명 확인작업에 들어갔다"고 전했다.이희득 / 서산 hd4004@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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