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74.4%, 일자리 서울·경기에 집중

일자리가 서울, 경기, 인천등 수도권에 집중되는 반면 충청권은 고작 전국채용공고의 4.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 정책으로 충청권 인력채용시장은 더욱 찬바람이 불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지역별 채용정보' 서비스에 등록되어 있는 19만 4천826건의 지역별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서울특별시가 8만1천271건(41.7%)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도'(26.3%), ▶부산광역시'(6.6%), ▶인천광역시'(6.4%)순으로 수도권이 전체 채용공고의 74.4%에 달해 수도권 집중현상이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구광역시'(5.3%), ▶경상남도'(2.8%), ▶경상북도'(2.1%), ▶충청남도'(1.9%), ▶대전광역시'(1.4%), ▶충청북도'(1.3%), ▶울산광역시'(0.9%), ▶전라북도'(0.9%), ▶광주광역시'(0.8%), ▶전라남도'(0.6%), ▶강원도'(0.6%), ▶제주특별자치도'(0.2%) 순이었다.

세부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강남구'의 채용공고가 14.7%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서초구'(6.2%)였고, 이어 송파구'(4.4%) 영등포구'(4.3%), 구로구'(4.2%), 마포구'(4.0%), 중구'(3.9%), 금천구'(3.5%) 등의 순이었다.

경기도(51,331건)는 '성남시'가 8.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수원시(8.5%) 부천시(8.0%) 안산시(7.3%) 고양시(6.6%) 화성시(5.8%) 용인시(5.3%) 시흥시(4.6%)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수도권과 지방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반면 세종시 수정과 수도권규제완화 정책등 국가발전전략을 수도권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상의 관계자는 "수도권에 비해 충청권은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해 지방대학 출신들이 직장을 잡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더구나 혁신도시, 기업도시가 지지부진하고 수도권규제완화가 지속돼 지방채용시장의 앞날은 더 어둡다"고 밝혔다./박상준 sjpark@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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