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자승스님, 성탄 축하 메시지 발표

▲ 자승스님
성탄절을 맞아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예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사랑과 평화의 진리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 탄생을 2천만 불교도와 함께 축하한다"고 전했다.

총무원장스님은 "경제 어려움과 사회 갈등으로 인한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이 때, 우리는 가난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모든 차별에 반대하면서 복음을 전한 예수님의 일생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며 "낮고 습한 진흙 속에서 연꽃이 피어난다는 처염상정(處染常淨)의 정신 역시 함께 새겨야 하고, 성탄절을 맞아 내면의 진실한 울림에 귀 기울여 실천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스님은 이어 "우리 종교인 모두가 소통과 화합, 그리고 나눔으로 세상을 보듬어가길 기원한다"며 "누구나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종교인이 먼저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며 이념과 사상, 종교적 신념을 넘어선 대화합의 길을 걸어가자"고 당부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스님은 올해로 10년째 성탄 축하 메시지를 공식 발표했고 지난 21일에는 총무원과 조계사 스님 등이 직접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 '아기 예수님 탄생을 축하합니다'라는 내용의 성탄 축하 현수막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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