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美 디지털TV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눈앞에 둔 동시에 '5년 연속 1위'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78년 미국에 TV를 수출한 이후 29년 만인 2006년에 미국 TV 시장을 평정했고, 보르도 TV, 크리스털 로즈 TV, LED TV 등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의 밀리언셀러 히트 제품을 해마다 선보이면서 美 디지털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美 디지털TV 전체 시장에서 올 1~11월 누적판매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이 25.4%(수량), 35.8%(금액)로, 2위와 격차를 13.6%P(수량), 19%P(금액)로 벌리며 1위 독주 체제를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06년 19.4% → '07년 18.9% → '08년 25.6% → '09년(11월 누계) 25.4%를 차지해 무난하게 4년 연속 정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위와 격차도 '06년 3.6%P → '07년 6.0%P → '08년 11.0%P → '09년(11월 누계) 13.6%P로 더욱 늘어났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美 TV 시장에서 '디지털TV 전체 시장, LCD TV, 평판TV, LED TV, IPTV 시장 수량·금액 모두 1위'라는 타이틀을 거머쥠으로써 '5관왕'의 영예도 누린 동시에 'TV=삼성'이라는 공식을 더욱 굳혔다.

삼성전자는 美 디지털TV 전체 시장은 물론 업체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LCD TV 시장(10인치 이상)에서 24.2%(수량), 36.2%(금액)를 차지해 디스플레이 강국인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박상준 sjpark@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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