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새벽 3시 54분 서산시 읍내동 소재 신정여관 2층에서 불이나 투숙객 3명이 숨졌다.

숨진이들은 대부분 장기 투숙객들로 네팔인 K모씨(36)와 임광옥씨(57), 공병화씨(47) 등이 목숨을 잃었다.
화재는 바로 진압됐으나 미쳐 빠져나오지 못한 장기 투숙객들은 연기에 질식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바로 숨졌다. 이 여관은 지은지 30년이 경과한 낡은 건물로 일반 투숙객보다 달방 등 장기숙박을 전문으로 영업을 해왔다.

불이난 이날 일반 투숙객은 없었고 2층 장기숙박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숨진이들은 서산지역 건설현장에서 막노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누전 등 실화와 함께 방화 등 화재원인을 조사중인 경찰은 전문 감식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숨진이들은 서산의료원과 중앙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 이희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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