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창업으로 내 일자리 내가 만들기"

중소기업청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으면 최고 5천만원까지 지원키로해 자신의 일자리를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길이 넓어지게 됐다.

중기청은 괜찮은 창업 아이템이 있어도 시제품을 만들기도 어렵고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도 잘 몰라서 망설이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아이디어의 발굴에서부터 사업성 평가, 시제품 제작, 시장개척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5천만원 한도내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잘만 활용하면 창업이 한결 쉬워지고 사업성공률도 높일 수 있다.

교수·연구원·대학생 등의 기술창업을 지원하는 '예비기술창업자 육성사업'은 2010년부터는 지원한도를 최대 5천만원으로 높이고, 대학생의 경우 사업참여 부담은 오히려 줄어든다.

특히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창업초기 단계의 기업이라면 창업초기기업 육성자금과, 창업투자보조금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비창업자나 창업 7년 이내인 기업에 연간 최대 30억원까지 융자하는 창업초기기업육성자금은 1조1천억원(정부안) 규모로 운영하고, 지방에서 창업한 중소제조업체에 최대 15억원까지 지원하는 창업투자보조금은 2009년 673억원에서 2010년에는 1천억원으로 늘어나 창업기업의 자금난을 더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 청년들을 준비된 창업으로 이끌기 위해 대학의 창업지원 역량도 강화될 예정이다.

대학이 창업교육·상담 전담인력을 채용하면 1인당 28백만원까지 인건비를 지원하고, 창업지원 우수대학에는 대학생 창업교육에 소요되는 비용을 8천만원까지 지원하여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이러한 내용으로 창업교육부터 사업화 지원, 창업 후 자금지원까지 포함된 '2010년도 창업지원사업계획'을 공고했다.

창업지원 예산은 2008년 약 8천억원에서 2009년 1조 3천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후, 2010년에도 1조 4천억원 규모로 증가하여 창업 붐 조성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2009년이 위축된 창업열기의 회복을 위해 제도적 기틀을 마련한 한 해였다면, 2010년은 제2의 창업 붐을 확산하여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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