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 작년 재해보험금 9억여원 지급

충북농협지역본부는 지난해 태풍, 우박 등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한 농작물 피해 보상금으로 총 98건에 9억1천1백만원을 지급했다고 지난 달 31일 밝혔다.

품목별 보험금지급 현황을 보면 사과가 75건에 8억1천4백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배는 8건에 6천2백만원, 복숭아는 3건에 2천2백만원으로 총 86건에 8억9찬7백만원이 농가에 지급됐다.

또한 시범사업 품목인 벼, 고추, 옥수수도 총 12건에 1천4백만원이 지급됐다.

이번 보험금 지급은 작년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 중 각종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본 농가를 대상으로 현지실사를 통해 산정됐다.

'농작물재해보험'이 2001년도 처음 시작된 이후 도내 농가에 지급된 총 보험금은 26억원으로 각종 재해 때마다 농업인에게 큰 힘이 되는 보험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일례로, 예기치 못했던 우박이 두 번이나 내린 제천지역의 한 농가에서는 농협직원의 권유로 보험료 20만원을 부담하고 농작물재해보험을 가입해 8천 4백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자연재해가 적다는 충북지역에서도 해마다 태풍, 우박, 봄 동상해, 가을 동상해, 집중호우 등이 다양하게 일어나고 있고,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의 위험은 늘 우리 곁에 상존하고 있다. / 박상준

sjpark@jbnews,com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