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요금보관함에서 2년동안 4억원을 훔친 40대 시내버스 회사 정비공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상습적으로 시내버스요금 보관함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장모(4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2008년부터 2009년 12월까지 청주 A버스 회사 정비공으로 일을 하며 10여개의 요금보관함에서 하룻새 10만원에서 30만원정도를 훔치는 등 2년동안 약 4억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장씨는 운행을 마친 좌석버스에서 요금보관함을 수거해 사무실에 보관한 뒤 다음날 정산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상대적으로 요금이 비싼 좌석버스 요금보관함 10개만을 골라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회사가 피해액을 7억원으로 주장하고 있어 장씨의 여죄를 추궁중이다. / 신국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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