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원정대 홍정표 부대장, 충북산악구조대장 추대

"충북지역 등산인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겨울철 산행에 아무 걱정없는 최강 구조대가 되겠습니다"

직지원정대 홍정표 부대장(42·(주)유환엔진리어링 이사)이 13일 충북체육회관 3층 충북산악연맹 사무실에서 충북산악구조대 대장으로 추대됐다.

홍 대장은 2006 중국 사천성 자진자모등반, 2007년 중국 다꾸냥 등반, 2009년 직지원정대 부대장(히말라야 히운출리) 등 풍부한 등반 경험을 갖고 있다.

신임 홍 대장은 "그동안 산악구조대는 영동지역 산불 진화 등 대규모 산악작전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왔다"며 "올해부터는 대규모 산악구조뿐 아니라 충북지역 등산인들의 안전에 먼저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9월 말쯤 직지원정대 2명의 대원 실종으로 산악구조대원 회원들이 침체된 분위기 속에 구조활동을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젠 산악구조대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추스려전국 최강 구조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충북산악구조대는 선배 산악인들의 '전통 산악 등반'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며 "故 고상돈, 지현옥 산악인이 충북 출신들로서 이들의 알피니즘의 진정한 의미를 새기고 또 한번 새겨 가슴속 깊이 간직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대장은 또 "직지원정대의 전신인 충북산악구조대 회원들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무장하고 있다"며 "등산 중 어려움에 빠질 경우 산악구조에 요청하면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산악구조대 박연수 전 대장은 (사)대한산악구조협회 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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