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볼만한 영화

겨울방학도 중반으로 들어섰다. 먼저 어린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과 영웅 영화가 속속 개봉해 아이들의 발걸음을 영화관으로 돌리고 있다. 전체관람가 영화로는 극장판 파워레인저:엔진포스 VS 와일드 스피릿, 아스트로보이-아톰의 귀환, 앨빈과 슈퍼밴드2, 웨딩드레스가 해당된다. 또 셜록홈즈와 흥행을 이어가는 아바타, 파라노말 액티비티를 비롯해 전우치와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등 한국영화도 어깨를 나란해 하고 있다. 이와함께 공포스릴러를 즐기고 싶은 사람은 쏘우-여섯번의 기회를, 한국영화의 스릴러를 느끼고 싶다면 용서는 없다를 추천한다.

# 전체관람가 영화

▶극장판 파워레인저
악당 '쌍절곤 반기'는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불사신 '론'이 봉인되어 있는 '통곡환'을 빼앗기 위해 '와일드 스피릿'의 '장'을 공격한다. 이를 알게 된 '와일드 스피릿' 멤버들은 우연히 만난 '엔진포스'와 함께 '장'을 구하러 달려간다. 하지만 '쌍절곤 반기'일행의 계략으로 '엔진포스'는 친구이자 동료인 '엔진소울'을, '와일드 스피릿'은 '통곡환'을 빼앗기고 만다. '엔진포스'는 납치된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와일드 스피릿'의 도움을 받아 수련을 시작한다. 서로 앞에서 이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점차 성장해가는 '엔진포스'. 그러던 중 '통곡환'의 힘을 얻은 '쌍절곤 반기'의 공격이 시작된다.

▶아스트로 보이-아톰의 귀환
1970~80년대 생이라면 아톰을 모를리 없을 터, 아스트로 보이는 어린시절 아톰을 현대적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메트로 시티 최고의 과학자, '텐마 박사'는 로봇 시험 가동 중 사고로 아들 '토비'를 잃는다. 자신의 실수로 아들을 잃고 괴로워하던 '텐마 박사'는 '토비'의 DNA를 이식해 인간의 감성과 하이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최고의 로봇 '아스트로'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아스트로'의 존재를 알게 된 독재자 '스톤 총리'는 '아스트로'의 생명 에너지를 차지하기 위해 공격을 시작한다. 불의의 공격을 받고 메트로 시티 아래로 떨어진 '아스트로'는 그 곳에서 값나가는 부품을 얻기 위해 로봇을 사냥하는 '코라' 일행과 친구가 되지만 아이들의 대부, '햄에그'의 계략으로 상대를 죽여야만 끝나는 로봇 서바이벌에 나가게 된다.

▶앨빈과 슈퍼밴드2
세계적 슈퍼스타로 급부상한 앨빈, 사이먼, 테오도르. 최강 아이돌도 학교로 돌아가면 평범한 학생일 뿐. 그러나 타고난 깜찍 간지로 이번엔 학교 접수에 나선다. 라이벌 치페티 등장과 함께 불붙은 완소 아이돌 VS 섹시 걸그룹의 최강 베틀이 기다리는 가운데 신나고 화려한 무대가 올 겨울을 뜨겁게 달군다.

# 12세 이상 관람가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29년 핸섬했던 과거를 싹 고친 미모의 포토그래퍼 '손지현'은 영화 스틸 촬영과 개인전 준비까지 앞둔 잘나가는 매력녀다. 이런 '지현'을 오매불망 바라보는 특수분장사 '준서'의 애정공세는 하루하루 버라이어티 해져만 간다. '준서'와의 달콤한 로맨스가 무르익던 어느 날, 친아빠를 찾아 가출한 '유빈'이란 녀석이 난데없이 집을 찾아오고, 녀석이 내민 아빠 이름 석 자는 바로 손지현. 일단 고모라고 둘러대고 녀석을 돌려 보내려 하지만, 아빠를 만나려고 가출까지 했다는 '유빈'에겐 안 통한다.

게다가 녀석의 엄마와 새아빠는 출장 중. 별 수 없이 7일 동안만 버텨보기로 한 '지현'은 '아빠' 변장을 시도, 세상에 둘도 없는 '미녀아빠'가 된다. 그러나, 어설픈 콧수염에 빵점 짜리 운동신경, 자꾸 튀어나오는 여자말투를 가진 친아빠가 '유빈'은 수상하고, 어느 순간부터 데이트를 피하는 지현 때문에 남친 '준서'의 의심은 커져만 간다. '유빈'과 '준서' 두 남자 사이, 들키기 전에 이 위기에서 벗어나야 하지만 웬일인지 지현은 버릇마저 똑 같은 유빈과 슬슬 정이 들어간다.

▶파라노말 액티비티
"뭔가가 있어. 숨결이 느껴져…"
10년 동안 우리와 함께 살고 있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8살 때부터 자신의 주위를 맴돌던 정체불명의 존재를 느껴왔던 케이티. 최근 들어 점점 더 강도가 심각해지는 이상한 사건들로 인해 그녀의 남자친구 미카는 그들의 24시간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다. 촬영이 시작된 이후부터 의문의 발자국이 침실에 남겨지고, 자고 있던 케이티가 사라지는 등 수상한 일들이 연이어 벌어진다. 계속되는 고통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케이티는 퇴마사를 부르지만, 섬뜩한 기운을 느낀 퇴마사는 집안에 발을 들이는 것 조차 두려워하며 돌아가고 만다. 시간이 지날수록 설명하기 조차 힘든 미스터리한 사건들은 두 사람을 위협하기 시작한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담은 충격 영상, 숨막히는 공포의 현장을 14일부터 만날 수 있다.

▶더 로드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해버린 세계, 살아남은 아버지와 아들은 굶주림과 혹한을 피해 남쪽으로 길을 떠난다. "무섭다"며 자신의 품을 파고 드는 아들(코디 스미스 맥피) 때문에 아버지(비고 모텐슨)는 카트에 실린 약간의 물과 기름, 식량을 누군가에게 뺏기지 않을까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우린 불을 운반하는 사람들이야" 아들에게 속삭이지만 이내 인간사냥꾼이 되어 버린 생존자 무리에 쫓겨 아들 앞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만다. 그들은 과연 따뜻한 남쪽 바닷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살아남은 자들이 공포가 된 세상, 생존을 위한 아버지와 아들의 숨막히는 사투가 시작된다.

# 18세 이상 관람가

▶쏘우-여섯번의 기회
천재적 살인마 '직쏘'에게 납치된 '윌리엄.' 직쏘는 그에게 게임을 건다. 트랩에 묶인 사람들 중 '살려야 할 자'와 '죽여야 할 자'를 결정해야 이곳을 탈출할 수 있다는 것. 윌리엄에게 주어진 것은 '여섯 번의 기회'와 '여섯 번의 선택'. 과연 윌리엄의 운명은?

한편 직쏘에게 공범이 있을 거라 믿는 FBI의 수사가 진척될 수록 직쏘의 후계자인 '호프만' 형사의 불안은 가중되고, 직쏘의 아내 '질'은 마지막으로 그가 남긴 유품상자의 내용물을 확인하고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직쏘는 대체 무슨 일을 계획한 것일까?

▶용서는 없다
과학수사대 최고의 실력파 부검의 강민호 교수(설경구). 유일한 가족인 딸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일을 정리하던 그는 마지막 사건을 의뢰 받는다. 바로 금강에서 발견된 토막살해사건. 여섯 조각난 아름다운 여성의 시체, 한쪽 팔마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이다. 뛰어난 추리력과 행동력을 지닌 열혈 여형사 민서영(한혜진)의 추리로 용의자는 이성호(류승범)로 압축된다.

민서영과 강력반 형사들이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강민호의 딸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딸의 실종에 이성호가 관계되어 있음을 알게 된 강민호는 그를 찾아가고, 이성호는 자신이 시체에 남긴 단서와 비밀을 알아낸다면 딸을 살려줄 수 있다며 위험한 거래를 제안한다. 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시체에 남겨진 단서를 추적해야 하는 부검의와 연쇄 살인을 예고하는 비밀을 간직한 살인마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시작된다.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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