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쓰레기 매립장 주변의 토양 오염도가 예상 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도내 쓰레기매립장 주변 토양오염 상태를 조사한 결과, Cd 0.09㎎/㎏ 등 중금속 8개 항목 모두 우려 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토양오염실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평균 토양오염점수는 1.047∼43.896로 모두 1등급(50이하)이었다.

침출수 원수 분석 결과는 BOD 310㎎/ℓ, COD 782㎎/ℓ 등으로 나타났고, 침출수는 모두 하수관거를 이용해 하수처리장으로 이송 처리해 매립장 주변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도내 11개 쓰레기 매립장을 대상으로 시료는 토양 41개지점, 침출수는 11개소를 선정해 채취했으며, 토양분야는 8개 항목, 침출수분야는 27개 항목을 분석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매립장 토양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립장 복토재의 중금속 검사, 처리된 침출수를 하수처리장으로 이송하는 관거의 주기적인 누수 검사가 필요하디"며 "앞으로도 시·군과 긴밀히 협조해 매립장 침출수로 인한 환경오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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