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졸업생들의 엽기적인 졸업 뒤풀이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청주의 최대 번화가인 성안길에서 중학교 졸업생 40여명이 팬티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추태를 벌였다고 한다.

이들은 약 2시간동안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팬티만 입은 채 거리를 뛰어다니거나 엎드려 뻗치기 등을 하면서 광란의 졸업 뒤풀이를 벌였고 놀란 시민들의 신고로 경찰까지 출동해 검거작전을 벌이는 등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졌다고 한다.

더욱이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20여명 경찰과 순찰차 4대 등을 동원하는 등 시내 한복판에서 큰 소동이 빚어졌다고 한다.

아무리 철없는 중학생들의 졸업식 뒤풀이라고 애교 있게 봐주기에는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본다.

같은시각 하복대 일대에도 여학생 10여명이 치마와 스타킹이 찢긴 상태로 거리를 활보했다고 한다.

경찰에 검거된 졸업생들은 "졸업을 맞아 예전에도 했던 행사이고 춥기는 하지만 재미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예전에도 교복을 찢는다거나 밀가루를 뒤집어 쓴 채 거리를 활보하던 선배들이 있었다.

해외에서도 '금붕어 원샷' 등 졸업및 신입생 뒤풀이가 있다. 하지만 도가 넘으면 안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날 추태를 부린 졸업생들의 신원을 파악해 이들이 진학한 고교에 통보하고 집중관리토록 조치하는 등 제재를 할 방침이다고 한다.

또 이들의 행위를 사전에 교육하지 못한 해당 중학교 교장들에게도 엄중경고 한다고 한다.

엽기적이고 광란적인 졸업 뒤풀이에 대한 당연한 제재라고 본다. 교육당국은 해당 졸업생과 학교장들에게 제재뿐만 아니라 철저한 교육을 통해 다시는 이런한 엽기적인 뒤풀이가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학부모들 역시 자녀들의 인성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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