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90년대 스타일, 색상도 강렬…빈티지 분위기 물씬

올해 패션업계에서 70~90년대 유행했던 클래식 디자인이 주목을 받으면서 운동화에도 '복고 바람'이 불고 있다.

컨버스, LnA, 데상트, 푸마 등이 선보인 신발들은 복고풍의 디자인과 화려한 컬러가 특징이다.

스니커즈는 물론 러닝화, 농구화 등이 디자인을 강조하면서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먼저 컨버스가 출시한 스니커즈 '팬덤 4' 시리즈는 두툼하고 볼륨감 있는 형태의 디자인과 레드, 퍼플, 핑크, 네이비 등 강렬한 색상으로 복고풍을 드러낸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는 신고 벗기 편한 벨크로 스타일과 두툼한 깔창의 5cm 키높이 스타일이 포함돼 선택의 폭이 넓다. 또 쿠셔닝 기능으로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컨버스 관계자는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이나, 특별한 날에는 클래식한 수트와 함께 트렌디하게 연출하기 좋은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LnA가 선보인 '패치워크' 캔버스화도 다양한 컬러의 패브릭을 짜깁기해 빈티지한 분위기를 낸다. 발목 부분에 따라 로우와 하이 2가지 종류이며 옷에 맞춰 여러 컬러 끈을 활용하면 매번 색다르게 신을 수 있다.

데상트의 러닝화 'GB-트레이너(TRAINNER)'는 90년대를 풍미했던 클래식 런닝화를 기본으로 '탱탱볼' 고무공을 모티브로 적용한 제품. 기능에서도 특수 쿠셔닝 소재를 사용해 충격 흡수와 탄성, 반발력을 높였다.

푸마는 1973년 출시된 농구화 '클라이드'를 올봄 다시 선보인다. 이 신발은 당시 농구 선수인 '월트 클라이드 프레이저'를 위해 만든 맞춤신발로서, 그의 이름을 딴 것이다.

그는 "클라이드는 단순 농구화가 아니었다. 코트 밖에서 밍크 코트에 커다란 모자를 쓰고 늘 클라이드로 패션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클라이드는 당시 디자인을 그대로 살렸으며 색상에 따라 블랙과 화이트, 레드와 화이트 등 2가지로 나뉜다.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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