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조 9천525억원

지난해 충북도내 신협,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등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 수신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지역본부의 '2009년 12월 및 2009년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도내 신협, 새마을금고 등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 수신 증가규모는 2008년 1조518억원에서 2009년 1조9천525억원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예탁금에 대한 비과세 한도 확대(기존 1인당 2천만원→3천만원), 상대적 고금리 유인 등에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주가상승으로 손실을 상당 부분 만회한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가 지속되면서 2008년 2천14억원에서 2009년 -4,626억원으로 큰 폭 감소를 보였다.

또 지난해 충북지역은 은행의 단기예금 비중은 2008년 36.5%→42.8%로 상승한 반면, 예금중 장기예금(정기예·적금 및 부금) 비중은 63.5%에서 57.2%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2009년 12월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11월중 -1천92억원에서 12월중 3천276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기업의 결제성 자금 유입, 연말 상여금 유입 등으로 은행 예금이 늘어난 데다 비은행금융기관도 증가세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김미정

mjkim@jbnews.com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