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의 구강 건강에서 치아관리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잇몸관리다. 성인의 경우 충치의 진행 속도가 느려 칫솔질만 잘 해도 대부분의 충치가 정지 상태에 그치기 때문에 충치로 치아를 상실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잇몸은 관리가 소홀해지면 붓고 염증이 생겨 결국 잇몸뼈까지 녹여 심하면 치아가 흔들리고 빠지게 된다. 흔히 잇몸병을 ‘풍치’라고 하는데 풍치는 성인에게는 충치보다 더 위험한 질환인 셈이다.

풍치의 원인은 제거되지 않은 음식물 찌꺼기가 딱딱하게 굳어진 ‘치석’이다. 치아 사이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 등에는 칫솔질로 미처 제거되지 못한 음식물 찌꺼기가 많다. 그래서 치실이나 치간칫솔과 같은 보조구강위생용품을 사용해 음식물 잔사를 제거하고 잇몸을 관리해줘야 한다.

하지만 치간칫솔은 치아 사이 공간에 따라 사용이 제한적이고 이쑤시개의 경우 오히려 잇몸에 해가 되며 워터픽 등은 휴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치실이 가장 효과적인 잇몸 관리용품이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일일이 치아 사이사이 치실을 하기에는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

치실 대용으로 사용 가능한 ‘만능 이쑤시개’가 개발됐다. ‘Dentipik(덴티픽)’이라는 잇몸 클리너이다.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진 ‘덴티픽’은 얼핏 이쑤시개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단면이 삼각형이고 이쑤시개보다 더 탄력 있고 두께도 얇다. 치아 사이뿐만 아니라 잇몸 밑까지 접근이 용이하고 잇몸 손상 없이 음식물 잔사를 제거할 수 있을 뿐더러 잇몸 마사지 효과도 있다. 생체친화성 재질로 만들어져 인체에도 무해하다.

풍치로 치아를 상실해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바쁜 일상에 제대로 잇몸 관리를 하지 못한 탓이다.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를 대신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고 최근에는 ‘1체형 임플란트’로 한결 빠르고 편리하게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임플란트 치료법도 시술 후 잇몸을 잘 관리해야 오랫동안 잘 쓸 수 있다. 이러한 임플란트 환자들의 시술 후 관리에도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덴티픽’이 그 기능을 잘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덴티픽을 개발한 청담 미플란트치과 박재석 원장은 “덴티픽은 단순히 치아 사이 음식물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칫솔이 접근하지 못하는 잇몸 아래 치태 제거에 효과적인 잇몸 클리너로 일반 성인들의 구강건강에 큰 기여를 하고 특히 임플란트 환자들의 시술 후 관리 용품으로 안성맞춤”이라고 밝혔다. / 뉴시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