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은 쓰레기매립장 연장 사용에 따른 도안면 광덕리 주민의 소득사업으로 추진하는 대중골프장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올 가을께 개장하기로 했다.

군은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주변 마을 주민소득 증대와 군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 35억 원을 투입해 2006년부터 도안면 석곡리 산57 일대 4만5488㎡에 파3(9홀) 대중골프장 조성사업을 추진, 6월께 준공한 뒤 잔디 뿌리내림 등을 고려해 가을께 개장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조성된 대중골프장을 군민 생활체육 활성화와 자원관리센터 주변 마을 주민소득 증대를 위해 홍보용 등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8일부터 19일까지 명칭을 공모하고 있다.

군은 이 기간 동안 주민들의 의견을 접수하고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공무원을 포함한 골프 관계자와 광덕주민지원협의체 등이 명칭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대중골프장이 개장되면 주민소득 증대로 삶의 질 향상과 군민 생활체육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연간 1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군은 2008년 도민체전에서 개인·단체전을 휩쓸며 골프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골프 수준이 높음에도 지역에 골프장이 없어 선수들의 훈련에 큰 불편을 겪었으나 이번 대중골프장 조성으로 골프 인구의 저변 확대가 예상된다.(뉴시스 2008년 6월12일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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