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2명이 야간에 부녀자의 핸드백을 빼앗아 도주하던 강도를 맨손으로 붙잡았는데.
 봉명파출소에 따르면 18일 오전 0시쯤 청주시 사창동에서 봉명동 집으로 향하던 김모씨(여굛22)가 뒤따라 오던 괴한에게 금품등 8만원 상당이 들어있는 핸드백을 빼앗겨 『도둑이야』외치며 도움을 요청. 마침 김씨의 집 부근에 있던 김모(18굛 C고 2)군과 친구 한모군(18굛C상고 2)이 김씨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와 도주하던 괴한을 5백m가량 뒤쫓아 10여분간 격투끝에 붙잡았다는 것.
 김군은 『학교 롤러스케이트 체육특기생으로 운동을 좀 했다』면서『강도가 달아나다 넘어진 것을 노려 몸으로 덮쳤다』며 당찬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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