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국참당 대표, 충북지사 출마 선언

충북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가 야권 연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대표는 10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이기기 위해 국민참여당은 어떤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야권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나를 중심으로 도지사가 단일화되면 가장 다행스럽고, 충북도 다행스런 일일 것"이라며 면서도 '내가 아니더라도 단일화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한나라당과 MB를 꺾을 수 있다면 개의치 않는다"며 "참여당은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승리를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해, 한나라당을 이기기 위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출마 의지를 접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또 "야권 6·2선거 연합회의 마련돼 있고, 거의 매일 논의하고 있다"며 "야권 연대는 단순 후보단일화가 아니고, MB정부의 무도한 정책을 저지하기 위한 심판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라며 "충북도 종합적으로 노력해 선거에서 이기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이유에 대해서는 "교육충북, 참여충북, 문화충북을 이뤄내 충북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떠나는 충북이 아니고 다시 찾아오는 충북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세종시는 단순 균형발전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는 생각이었다"며 "수정안을 내서 갈등과 대립을 만드는 이명박 정권의 무도함을 막지 않으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도 "4대강 사업을 못 막으면 자연환경 파괴를 막지 못한다"며 "앞으로 10년 100년 가면 환경파괴와 오염을 일으키는 후손에 대한 범죄행위"라고 못박았다. / 윤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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