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의원 상당수 단체장 선거에 도전장 … 대거 물갈이

오는 6월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현직 충북도의원 중 상당수가 단체장 선거에 뛰어들면서 도의회에 새로운 인물들의 대거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기초자치단체장으로 방향을 선회한 인물은 청주시장 출마가 유력한 이대원 의장을 비롯해 7명에 이르고 있다.

민경환 의원이 제천시장 출마를 선언했고, 장주식 의원도 진천군수에 출마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괴산지역구의 김환동 의원과 오용식 의원은 괴산군수로, 음성지역구의 이기동 의원과 이필용 의원은 음성군수로 각각 방향을 선회했다.

3선인 영동 조영재 의원과 부의장인 증평 최재옥 의원, 보은 김인수 의원과 이영복 의원 등은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하고, 느긋한 자세다.

이 때문에 적어도 이들이 빠지는 11곳은 새 얼굴로 채워지게 된다.

여기에 한나라당 권광택 의원과 강태원 의원이 같은 지역구 공천을 놓고 다투고 있고, 한나라당 정윤숙 의원과 민주당 최미애 의원도 같은 지역구에서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도의원 정수가 1명으로 줄어든 단양군도 현 김화수 의원과 이범윤 의원 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동안의 선거에서 절반 이상이 초선의원으로 채워졌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의회에 다시 등원하는 의원은 많아야 8∼9명에 불과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윤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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