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노조의 전면 파업이 오는 29일까지 유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전 충북지사도 일단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한국전력 충북지사 소속 4백50여명의 노조원들은 이날 충북지사를 비롯 도내 3군데 지역으로 나눠 밤샘 농성을 한후 오는 29일 까지 파업을 유보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4일 오전 5시 30분 자진 해산했다.
 특히 노조원들은 24일이 전력노조 창립기념일 관계로 휴무를 하자 오전 일찍 귀가 했으나 충북지사 직원들은 창구민원처리를 비롯 전화상담, 고장접수, 배전사령실, 배전운영실 등은 정상적인 업무를 했다.

 박창기 충북지부 노조위원장은 『오는 29일까지 파업이 유보되어 충북지사 소속 노조원들의 활동도 잠시 유보한다』며『앞으로 한국전력노조의 지침에 따라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 충북지사는 전력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정전 등의 극단적인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회사간부를 포함한 비노조원 1백20여명과 협력업체 직원 1백60여명등 2백80여명을 비상대기 시키는등 평상시 처럼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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