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 우리나라의 수출은 1백54억2천4백만불로 전년동월대비 14.7%가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1백40억 9천8백만불로 전년동월대비 24.1%가 증가하였다. 이에따라 무역수지는 13억2천6백만불 흑자를기록했다.
 이같은 수출식적은 월간 규모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종전 금년 6월 152억.6천만불억)하는 등 호조를 지속하였으며,수출증가율은 14.7%로서 3/4분기(26.6%)에 비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25일 밝힌 10월중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중화학 제품(19.1%)의 수출은 3/4분기 이후 국제가격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철강제품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였으며, 경공업 제품(0.4%)은 작년 수출호조(24.1%)에 따른 상대적 영향으로 다소 둔화됐다.
 품목별 수출 증가 기여도는 중화학제품의 수출증가 기여도가 97.1%를 차지하였으며, 경공업제품의 수출증가 기여도는 7.9%를 차지하고 중화학제품중에서는 반도체(23.2%), 컴퓨터(17.4%) 등 전자, 전기제품(52.3%)의 수출기여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동향으로는 선진국(16.1%)과 개도국(13.1%) 지역 모두 전반적으로 호조세 유지하였으며, 아세안 지역(-0.2%) 수출은 작년 수출호조(39.1%)에 따른 상대적 영향으로, 둔화됐다.
 10월말까지 지역별 수출 증가 기여도는 선진국 지역의 수출증가 기여도가 53.4%로 개도국 지역의 수출증가 기여도 46.6%를 다소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선진국 지역에서는 미국지역의 수출증가 기여도가 2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0월중 수입은 140.1억불(24.1%)로 원유도입단가 상승으로 월간 수입규모면에서는 9월에 비해 다소 늘었으나, 증가율은 금년들어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10월중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24.1% 증가한 140.1억불을 기록하여 월중 수입액이 가장 많았던 3월 이후 처음으로 140억불을 넘어섰으며, 다만 수입증가율은 전반적으로 2/4분기 이후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용도별로는 비중이 큰 원자재와 자본재가 수입증가율이 모두 20%대로 하락한 반면, 소비재의 수입증가율은 30.4%로 9월에 비해 다소 상승하였다.
 1~9월중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던 에너지의 수입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원자재의 수입증가율은 23.8%로 나타나 상반기에 비해 확실히 안정된 모습을보였으며,상반기중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던 자본재는 기업의 설비투자증가세가 점차 둔화되면서 23.1%의 증가율에 그쳤다.

 소비재 수입은 30.4%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시현하고 있으나, 최근 소비심리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증가율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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