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10곳중 8곳 안전수칙 없어… 개선 시급

청주시내 어린이공원 10곳중 8곳은 안전수칙 표시시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에 따르면 청주시내 41개 어린이공원(놀이터)을 대상으로 시설물 현황과 놀이터 일반현황, 바닥상태 등 안전점검한 결과 33(83%)곳이 안전수칙이 없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

또 관리 주체가 표시된 어린이 공원은 17(43%)곳 이었으며 충격흡수 바닥재 사용 점검 결과 4(15%)곳이 바닥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모래가 바닥재로 사용된 곳 20곳중 불순물이 발견된 곳은 9(45%)곳의 어린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놀이기구별 안전점검 결과 그네가 설치된 27곳 중 11(39%)곳에 안전울타리가 설치되지 않았고 4(14%)곳은 그네 줄이 기울거나 불안정한 했으며 3(10%)곳은 고리의 풀림 및 파손 정도가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미끄럼틀은 설치된 34곳 중 보호벽이 파손된 경우는 2(6%)곳, 계단이 불량한 곳은 2(6%)곳, 11곳은 착지판의 관리상태가 허술했다.

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어린이의 시각에 맞게 안전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어린이공원이 청주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6·2지방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이 진정한 일꾼이 되겠다는 주장만 하지 말고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제대로 된 어린이 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신국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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