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경찰서(서장 이동섭)는 8일 굴삭기와 화물트럭을 동원해 400여년된 문관석 등을 훔친 이모(69·청주시)씨와 골동품 업자 유모(65·경기도 분당)씨를 절도혐의로 검거,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이모(69·청주시)씨와 골동품업자 유모(65·경기도 분당)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1시쯤 보은군 보은읍 교사리 357-4, 장속리 등 2곳을 사전에 현장을 답사한 뒤, 굴삭기와 화물트럭을 동원, '이장'을 하는 것이라 마을 사람들을 믿게 한 뒤, 신평이씨 사재공파 판관공계소유 문관석 3벌(6개), 동자석 3벌(6개), 촛대석 3개, 석향로 2개, 상석 2개 총 19점(약 9톤)을 화물 트럭에 싣는 방법으로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이 훔친 문관석 등의 석물을 판매했을 경우 4천만~5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보은경찰서는 굴삭기 업자와 화물트럭업자를 추적해 지난 1일 경기도성남시 분당구 궁내동 소재 골동품 매장을 급습, 증거물로 피해 석물 전부를 압수했으며 지난 6일 피의자 이모씨 등 2명을 검거해 계속해서 여죄를 수사중에 있다. 서인석 / 보은

isseo@jbnews.com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