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예정된 월진회 윤봉길의사 상해의거 78주년기념 제37회 윤봉길문화축제의 일부프로그램이 취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윤봉길문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우재)에 따르면 천안함 침몰 사고와 구조어선침몰, 구조대원 순직 등과 관련해 오는 28일부터 예정됐던 윤봉길의사 상해의거 78주년기념 제37회 윤봉길문화축제의 일부프로그램을 취소한다는 방침이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 새롭게 추진위를 구성해 전국 축제화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새롭게 준비해왔지만 천안함 사고에 따라 실종자 가족들은 물론 온 국민이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어 당초 축제기간보다 하루를 줄이고 오락성 가무프로그램은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28일 예정됐던 비나리, 댄스스포츠, 평양민속예술단공연, 전야제 노래자랑과 5월1일 독립락페스티벌 그리고 3일간 예정됐던 불꽃놀이가 전격 취소된다.

또 나머지 프로그램도 차분한 가운데 치러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이후 발행하는 홍보물도 흑백으로 인쇄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시아평화한마당(5월1일)이나 윤봉길평화의길걷기(5월2일) 등 윤의사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은 더욱 내실화해 축제의 의미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최현구 /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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