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흥덕署

연쇄 편의점 강도범이 경찰의 긴밀한 공조수사로 검거했다.

청주상당경찰서와 청주흥덕경찰서는 청주시내 편의점을 돌며 금품을 훔친 심모(26)씨를 지난 9일 검거했다.

특히 충북경찰은 강력범죄와의 전쟁 선포를 방불케하는 검거작전으로 8~9일 이틀간 약 800여명의 경력을 청주시내 편의점과 우범지역 중심에 배치한 뒤 일제검문검색으로 범인을 사건 발생 4일만에 조기 검거했다. 심씨는 청주지역 4곳의 편의점에서 범행을 저지른 혐의다.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용의자의 차량과 모습이 담긴 CCTV화면을 확보한 청주상당경찰서로부터 자료를 제공받고 검거 작전에 투입된 경찰에 배포됐다.

이후 9일 새벽 2시께 청주흥덕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일대를 순찰하던 중 용의자의 차량이 발견했고, 이날 오후 2시께 심씨를 붙잡았다.

이번 공조수사는 범인 검거 공로(?) 등 때문에 용의자 인적사항 등 자료를 인근 경찰서에 넘기지 않는다는 수사관행을 버린채 관련자료를 함께 공유해 용의자를 조기검거할 수 있었다.

청주 흥덕경찰서 관계자는 "누가 먼저 잡느냐를 떠나 우선 먼저 잡고 보자는 각오로 단서를 공유했다"며 "용의자 검거에 안간힘을 쓴 것은 잇따른 강력범 검거 실패 등으로 떨어진 충북경찰의 명예와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심기일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신국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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